이름 : 닛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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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화] 스파이더맨3
1편을 본 이후로, 이 시리즈엔 큰 기대가 없기에 그냥저냥 재밌게 봤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1편보다는 2편이, 2편보다는 3편을 더 재밌게 봤다.
액션이 너무 휙휙 지나가서 반사신경이 느린 나에겐 파악이 잘 안됐지만.
영화에선 단역으로 나왔지만, 메리 제인보다는 이 그웬 스테이시가 더 매력적이었다.
<레이디 인 더 워터>를 아직 못봤지만, 볼수록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 영화에는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주요인물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까지도 골고루 비중을 나눠준 것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산만하다.
특히, 베놈은 등장하지 않는 편이 훨씬 깔끔한 스토리가 되었을 것 같다. 아니면, 그냥 별 사연없는 다른 악당이 나왔던지.
덕분에, 고블린과의 팀플레이까지 무리하게 선보인 것이 아닌가싶다. 이 팀플레이에선 스파이디보다도 고블린이 더 돋보였다.
사실,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인물은 바로 해리의 집사였다.
모든 정체와 상황을 혼자서만 다 알고 있었다니!
3부작 영화가 일반화된 요즘, 이 영화는 다음편의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리 재밌지는 않지만, 007이나 해리 포터처럼 장기 시리즈로 나가도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X멘처럼 되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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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