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업데이트 2024.12.20
카멜레온 Chameleon
본명: 드미트리 아나톨리 니콜라예비치 스메르디야코프(Dmitri Anatoly Nikolayevich Smerdyakov)
다른 이름: 드미트리 크라비노프(Dmitri Kravinoff), 스테판 이바노프(Stepan Ivanov), 닥터 터너(Dr. Turner), 프로페서 뉴턴(Professor Newton), 미니언 카멜레온(Minion Chameleon)
직업: 범죄자, (과거에 스파이, 범죄조직 보스)
소속: TMN, (과거에 크레이븐 패밀리, 하이드라, 시니스터 트웰브, 익스터미네이터즈, 모독의 11, 슈피리어 식스, 인텔리젠시아)
출신지: 러시아 볼고그라드(추정)
가족:
세르게이 크라비노프(Kraven the Hunter, 이복 형, 사망), 사샤 이콜라에브나 크라비노프(형수, 사망), 블라디미르(Grim Hunter, 조카, 사망), 알리요샤(Kraven the Hunter, 조카, 사망), 아나 크라비노프(Kraven the Hunter, 조카)
: 갈색 모발: 없음(카멜레온)/검정(스메르디야코프)
첫등장: Amazing Spider-Man #1 (December, 1962)

초능력

혈청에 의해 돌연변이화되어 표피와 피부색소가 자유자재로 변화되어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능력

변장술, 연기력, 분장술, 그림실력(인상파), 다양한 언어 구사.
무기/장비
○기억 물질: 신경 자극에 반응하는 기억 물질로 만든 옷을 입고 원하는 의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
○컴퓨터 벨트: 비디오 스캐너를 통해 사람의 전체적인 외모를 기록하고 그 정보를 시각적 합성기에 공급한다. 벨트의 키패드에 입력된 코드를 통해 이미지를 불러오면 전기 신호가 카멜레온의 몸과 색소 침착, 옷에 변화를 일으킨다.
○기절다트, 기절가스, 연막탄.
(과거에)
○마스크: 사람의 얼굴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 수 있는 가면으로, 특수 가스를 분사하면 녹아 다른 모습이나 원래의 흰색 마스크로 되돌아간다.
○색변환 의상: 특수 가스를 뿌리면 다른 색으로 변하는 특수 천으로 만들어졌다.
 
드미트리는 세르게이 크라비노프의 아버지와 하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의 얼굴도 보기 싫어했으며, 어머니는 그를 창피하게 여겼다. 드미트리는 크라비노프 저택에 온 날부터 자신을 혐오하게 되었다. 이복형인 세르게이 역시 그를 자주 학대했지만, 그나마 가족들 중엔 가장 잘 대해주는 편이었다. 드미트리는 세르게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이웃과 친구들의 흉내를 냈고, 자신이 세르게이의 친구라고 믿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가족들 중에 그의 진짜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공산당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스파이로 훈련시켰다. 드미트리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카멜레온이라는 신원을 채택했다. 스파이더맨이 대중 앞에 첫 데뷔를 하자, 카멜레온은 판타스틱 포가 새로운 능력자들을 받아준다는 소문을 떠올렸다. 그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장하고 판타스틱 포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진짜 스파이더맨에게 체포되었다.
“크레이븐 더 헌터”라는 사냥꾼이 된 세르게이가 미국으로 건너오고, 둘은 함께 범죄를 저질렀다. 스파이더맨에게도 함께 맞섰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로 크레이븐은 스파이더맨과 오랫동안 싸워오게 되었다.

그는 크레이븐에게 동생으로 인정받길 원했다. 크레이븐이 아이언맨과 싸워서 졌을 때, 카멜레온은 캡틴 아메리카로 변장하고 아이언맨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어벤저스 저택에 있는 캡틴은 카멜레온이고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했다. 아이언맨은 속아 넘어갔으나, 자이언트 맨(행크 핌)이 그가 가짜임을 밝혀내고 붙잡았다.

크레이븐이 자살했을 때, 카멜레온은 스파이더맨에게 집착하게 되었다. 그는 그린 고블린(해리 오스본)과 힘을 합쳤다. 그린 고블린은 죽기 전에 카멜레온에게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려주었다. 카멜레온 역시 피터 파커를 오랫동안 의심하고 있었으므로, 피터의 부모의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확인했다. 그런데, 스파이더맨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카멜레온에게도 자신의 불행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아냐”라는 말을 반복하며 강박증을 보였다.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던 그는 탈출하여 스파이더맨을 납치했다. 그는 스파이더맨에게 피터 파커가 아닌 작가 허버트 스미스라면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인생은 모두 소설을 위해 상상해낸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리고 카멜레온 자신은 피터 파커로 변장했으나, 아내인 메리 제인에게 탄로가 났다. 메리 제인의 야구방망이 공격에서 도망친 그는 세르게이의 아들인 알리요샤(2대 크레이븐)의 총에 맞았다. 아내를 납치한다는 구실로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가 죽은 다리로 스파이더맨을 끌어낸 카멜레온은 자신의 외로움과 피터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스파이더맨이 너무 놀라서 웃었을 때, 그는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살아남은 그는 완전히 무능력해져서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었으며,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잊고 자신을 크레이븐이라고 믿고 있었다. 스파이더맨은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회복된 카멜레온은 그린 고블린이 조직한 시니스터 트웰브에 합류했다.

스파이더맨이 생방송으로 마스크를 벗은 후, 카멜레온은 그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팀을 모았다. 익스터미네이터즈라고 이름을 붙인 이 팀은 윌 오 더 위스프, 스케어크로우, 스웜, 일렉트로를 포함했고, 몰튼맨에게는 협박하여 가입하도록 강요했다. 카멜레온은 피터로 위장하여 메이 숙모를 죽이려고 했는데, 가짜라는 것을 눈치 챈 메이 숙모는 오트밀에 진정제를 타서 쿠키를 구워 먹여 그를 쓰러뜨렸다.

카멜레온은 시빌 워와 월드 워 헐크 이후 잠시 모독의 11에 합류했지만, 사실 모니카 라파치니로부터 돈을 받고 울트라 어댑토이드가 그를 대신해 팀에 합류하도록 해주었다.
노먼 오스본의 통치 기간 동안 카멜레온은 이전보다 더 가학적이고 소시오패스적인 모습을 보였다. 변신능력을 잃은 그는 사람들을 납치해 산성 욕조에 던져 잔인하게 죽였다. 이때 살려달라는 애원 소리를 듣고는 목소리를 똑같이 바꾸었다. 이 소름 끼치는 행동의 시기에 그는 자신의 왜곡 된 영웅적 관점의 일부로, 자신이 고른 새로운 “얼굴”의 삶을 바로 잡겠다는 일념으로 그 희생자의 삶의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했다.

그는 파키스탄의 카사브 대령과 그의 친 탈레반 성향의 조직에 고용된 후 훨씬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의 임무는 뉴욕에서 핵폭탄을 조립하는 것이었고, 피터 파커의 신분을 도용해 이를 완수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파커 부부가 메피스토와 거래하면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지워버렸기 때문에 피터를 기억하지 못했다. 납치한 피터 파커의 얼굴을 만들면서 이름이 어쩐지 익숙하다고만 생각했다. 피터 파커의 신원으로 건물에 잠입했지만 폭탄 설치에 실패한 그에게 형수인 사샤 크라비노프가 도움을 청해왔다.

카멜레온은 세르게이의 복수를 위해 스파이더맨과 마주친 여러 빌런들과 동맹을 맺는 데 도움을 주었다. 세르게이를 부활시킬 준비가 되었을 때 카멜레온은 이지킬 심스로 변해서 스파이더맨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부활 의식에 바칠 제물로 희생시키기 위해 그를 쓰러뜨려 데려왔다. 그러나 부활한 세르게이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고, 카멜레온은 이것이 부활로 인한 내면의 분노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카멜레온과 가족들은 스파이더맨의 시신을 조사했다. 곧, 진짜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카멜레온과 첫째 조카 블라디미르, 둘째 조카 알리요샤를 물리쳤다. 카멜레온과 블라디미르는 거대한 거미 둥지에 갇혔다.

카멜레온은 새로운 시니스터 식스에 합류하여 백스터 빌딩에서 기술을 훔치고, 인텔리젠시아로부터 제로 캐논을 훔치는 것을 도왔다. 얼마 후 닥터 옥토퍼스는 지구를 구한 인물로 기억되기 위해 궤도에 있는 여러 위성과 연결된 특수장치를 사용하여 온실효과를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통령 출신의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로 변장한 카멜레온은 UN에 침투해 이 문제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결정을 앞당기려 했지만, 어벤저스를 따라 현장에 나타난 스파이더맨에게 발각되었다. 카멜레온은 풀려난 후 나머지 팀원들과 회의를 위해 지중해로 갔다. 어벤저스가 뒤를 쫓아가 싸웠지만 모두 패배했다.

카멜레온은 다시 사망한 형의 장례식에 몰래 참석해, 세상을 파괴하여 세르게이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쉴드가 해체한 후 기밀로 분류되었던 기술을 다양한 범죄조직에 판매하는 수익성 높은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 중에는 중병에 걸린 실버 세이블을 돕기 위해 인피니티 포뮬러를 찾으려는 포리너가 있었다. 이것을 찾기 위해, 카멜레온은 스파이더맨의 잃어버린 여동생이었던 테레사 파커의 남자친구였던 전직 쉴드 요원 데이비드 올브라이트를 고문했다. 데이비드가 죽자, 테레사와 스파이더맨이 찾을 수 있도록 그를 남겨두고 떠났다.

테레사가 복수를 위해 그를 추적하는 동안, 카멜레온은 미국에서 다음 단계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카트리나 카르코프 백작 부인의 의뢰를 받은 카멜레온은 히트맨에게 닥터 둠의 암살을 시도하게 하고 자신은 UN 본부에 들어가 둠의 존재에 대한 분열을 조장했다. 스파이더맨이 총에 맞은 닥터 둠이 진짜가 아닌 둠봇임을 밝히고 맨해튼이 둠봇 군대에 포위되자 카르코프 백작은 카멜레온을 배신하고 파커 남매가 그를 체포하도록 도왔다.

수감된 카멜레온은 여전히 노라 윈터스와 함께 <TNM(Threats and Menaces; 위협과 협박)>이라는 뉴스 웹사이트 설립을 돕고, 감방에 있는 밀수품 휴대폰으로 지시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계속 했다. 테레사는 데이비드의 복수를 위해 그가 수감된 은신처에 침입했지만 카멜레온은 부모에 대한 정보로 유혹했다. 테레사에게 리처드와 메리 파커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피니셔의 홀로그램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카멜레온과 피니셔는 테레사를 설득하려 했다. 테레사는 사실 위장요원이며 피니셔의 제자라면서, 자신들을 위해 일하면 본인의 기원에 대한 결정적인 해답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테레사는 이를 거절하고 대신 자신의 정체성이 진짜인지 확신할 수 없더라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파커 부부의 복수를 위해 피니셔를 찾으러 떠났다.

카멜레온은 자신은 떠날 필요가 없다면서 감방에 남아 있기로 결정했고, 나중에 오랜 후원자인 킨드레드가 그를 찾아와 변신 혈청을 더 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임
그의 이름은 러시아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유래했다.
카멜레온 코스튬
히어로스타 홈으로